탈모와 모발이식 후기등을 포스팅을 한 블로그를 이용하고 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후기를 보러 방문을 해주신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기능 중에서는 정말 신기한 것이 있는데
'어떤 검색어를 검색하여 내 블로그에 들어왔는지'를 알 수 있는 유입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과 같이 무엇이 궁금해서 내 블로그에 오는 것인지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 방문해주시는 분들의 궁금증이 내 포스팅으로 궁금증이 완전히 해소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들을 따로 모아서 업로드하면 좋을 것 같아서 며칠 간의 유입경로를 관찰한 후 포스팅을 작성해보았다.
다만, 의학적 지식, 소견에 관한 것들은 제 '의견'이 아닌 수술시나 병원 방문시 원장님께 직접 여쭈어본 것 입니다.
제 의견의 경우에는 제 의견이라고 명시 해두겠습니다.
1. 모발이식의 비용은 얼마인가?
나는 1000모낭(2000모) 조금 넘게 수술을 했고 비용은 현금으로 해서 300만원 중반대었다. 다만 이건 확정된 비용이 아니고 시기별로 다르고 여러 요소들이 개입되어 있는 것으로 상담실장님과 원장님의 재량이 인정되는 것 같았다.
(제 돈 내고 제가 받은 수술이지만, 의료법 때문에 병원의 이름및 정확한 비용을 게시할 수 없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예를 들어 나는 모발이식의 비수기인 5월에 수술을 했으나, 모발이식에 대한 수요가 넘치는 휴가철, 대학생들 방학의 경우는 비용이 약간 더 올라가는 것 같았다. 또 바로 예약을 하고 예약금을 납부하면 추가적인 할인이 되는 것도 있어서 가격의 편차가 크다
2. 모발이식 후 커트, 펌, 염색은?
모발이식 후 커트는 2주 후 가능하고, 펌과 염색은 1달 이후에 가능하다.
3. 모발이식 후 스프레이, 왁스는 언제부터 사용 가능?
모발이식 후 스프레이와 왁스는 1달 이후부터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다만 불가피한 경우에는 2주 후부터 하되 두피 샴푸를 꼼꼼히 해주어야 한다.
4. 모발이식 후 아보다트, 프로페시아 등 탈모약을 계속 복용해도 되는가?
원장님께 여쭈어 보았을 때 모발이식과 탈모약은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모발이식 당일, 전날, 다음날 모두 아보다트를 챙겨서 복용했다. 다만 이것은 원장님에 따라 답변이 다른 것 같은데 다른 후기들을 보면 일 주일 간 먹지 말라고 한 의사도 있고, 한 달 간 먹지 말라고 한 의사도 있는 것 같다.
5. 모발이식 후 미녹시딜(마이녹실)은 언제부터 다시 바를 수 있는가? 모발이식 전 미녹시딜은 언제부터 중단해야 하는가?
나는 모발이식 전 1주일부터는 미녹시딜을 바르지 않았다. 미녹시딜은 '혈관 확장제'로서 탈모에 효과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수술 과정에서 지혈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1주일 전부터 중지했다.
원장님께서는 모발이식 후 1달 뒤부터 미녹시딜(마이녹실)을 바르라고 하셔서 나는 총 1달 + 1주일 동안은 미녹시딜을 바르지 않았었다.
6. 탈모약 처방전 가격
탈모약 처방전 가격은 피부과, 가정의학과별로 천차만별이다. 내가 수술한 ㅁㅈㅅ에서는 모발이식 수술을 할 경우 처방전을 평생 무료로 준다. 내가 이전에 다녔던 피부과에서는 3달치마다 2만원에 처방전을 받았었다.
처방전이 가장 저렴한 '탈모인의 성지' 보령약국 옆의 보람의원의 경우 3개월 5,000원 6개월에 10,000원에 처방전을 내주어 많은 탈모인들이 몰리는 곳이다.
7. 언제부터 일상생활이 완전히 가능해지는가?
내가 수술을 한 비절개를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100% 완전한 일반인이 되는 것은 생착기가 모두 끝난 한 달 이후부터이다.
그나마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것은 언제인가? 라고 한다면 최소 3일 이후이다. 그래서 수술을 할 사람은 정말정말 최소한 3일은 확보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3일 이후에도 수술 부위에 생착스프레이를 계속 뿌려야 하고 샴푸도 시원하게 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머리가 완전 떡진다. 그래서 샴푸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주일이 경과해야 50% 정도 일반인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8. 모발이식 한 부위에 감각이 없는데 감각은 언제 돌아오는가?
이것도 개인별로 편차가 크다. 애초에 모든 부위에 감각이 있는 사람도 있고, 일 주일 뒤에 돌아오는 사람도 있다. 나는 오른쪽 이식부위에 감각이 없었는데 2달 정도 걸려서 감각이 완전 정상으로 돌아왔다. 대부분의 경우 3달 이내에 감각이 돌아오는 것 같다.
9. 병원의 선택
병원의 선택에 대해서는 백프로 본인의 신뢰를 기반으로 선택을 해보아야 한다. 우선 대다모에서 포토후기들을 하루 날 잡고 여러 개 보다보면 마음 속에 꽂히는 병원이 있게될 것이다. 나는 그 중에서도 ㅁㅈㅅ이라는 병원이 이유 없이 끌렸다. 공장형 병원이 아닌 원장님 혼자서 하시는 병원이고 사후관리가 확실하다는 점에서 좋았다. 그리고 후기를 살펴본 결과 확실히 이 병원이 헤어라인이 자연스럽고 밀도가 좋은 것 같았다.
이렇게 포토후기를 여러 개 보다보면 병원이 4-5개로 추려질텐데, 쉬는 날을 하루 정해서 동선을 짜놓고 상담투어를 다녀보는 것을 추천한다. 전화해서 상담 시간을 예약하고 다니는 것이다.
나는 일부러 ㅁㅈㅅ을 마지막 상담투어 병원으로 잡았는데 결국 여기에서 상담이 끝나자마자 예약금을 입금하고 예약을 했다.
10. 복용하고 있는 약과 영양제는?
일단 나는 아보다트는 기본적으로 복용하고, 미녹시딜정 (하루에 5mg씩), 오메가3, 비오틴, 맥주효모, 비타민B 컴플렉스는 추가적으로 복용하고 있다. 또 미녹시딜액을 아침저녁으로 발라주고 있다.
오메가3의 경우에는 수술 전에는 당분간 끊어야 한다.
특히, 아보다트 카피약 두사트, 미녹시딜정(미녹스5), 커클랜드 미녹시딜, 판시딜의 경우에는 직구를 해서 저렴을 하게 복용하고 있다. 아래 포스팅을 확인하면 직구하는 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생착스프레이를 뿌리는 이유는 이식부위가 건조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나는 3시간마다 한 번씩 뿌려주었다. 다만, 꼭 그 생착스프레이가 아니어도 되고 건조함을 방지하는 데에 목적이 있으므로, 라로슈포제 미스트나, 약국에서 생리 식염수를 사다가 뿌려주어도 괜찮다.
나는 탈모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에게 모발이식을 정말 강력하게 추천한다!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 라섹수술과, 모발이식 수술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절개의 경우는 100% 절개 흉터가 뒤통수에 남지만, 비절개의 경우는 흉터가 없다. 다만 병원의 실력 상 채취가 고르게 되지 못하면 땜빵 같은 것이 생길 수 있는데 내가 수술한 병원의 경우는 채취를 고르게 잘 해주셔서 흉터가 없다.
지금은 아무리 뒤통수를 봐도 모발이식의 흔적을 찾을 수 없지만, 붉은 기는 한 달 정도 남아있기는 하다.
자주 유입되는 키워드 위주로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이 글은 앞으로 계속 유입경로를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추가할 생각입니다.
아래는 제 모발이식 후기들을 모아 둔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