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가꿈 이야기

탈모 치료제 미녹시딜액 동아제약 카필러스 후기 및 사용법(카필러스액 5%) 1

 

 

* 이 포스팅은 광고가 아니라 직접 구매하고 사용해 본 솔직한 후기입니다.

* 이 포스팅은 2017년에 네이버 블로그에 작성하였던 글을 티스토리로 옮긴 글입니다.

 

탈모 치료제 미녹시딜액 동아제약 카필러스 후기 및 사용법(카필러스액 5%) 2

 

 

 

이전에 쓰던 카필러스를 4개월 가량 쓰다가 다 떨어져서

종로에 있는 약국에서 카필러스를 새로 하나 사왔다!

이전에 자주 구매하던 단골 동네 약국에서는 200mL에 45,000원이었지만 

대다모에서 유명한 종로의 보령약국에서는(보령약국은 탈모인의 성지라 불리는 곳으로 웬만한 탈모약의 가격이 시중 약국보다 훨씬 저렴하다) 5천원이나 저렴한 4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대다모에 검색해보면 보령약국(ㅂㄹ약국)에 관한 수없이 많은 후기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프로페시아다 미녹시딜이다 비오틴이다 뭐다 챙길 거 많아서 돈이 많이 나가는 탈모인들에게는 가뭄의 단비같은 곳이다.

 

탈모 치료제 미녹시딜액 동아제약 카필러스 후기 및 사용법(카필러스액 5%) 3

구매한 카필러스(카필러스액 5%) 박스 사진

 

 

미녹시딜류 제품 중에 가장 유명한 마이녹실과 똑같이 미녹시딜 5%를 함유하고 있다.

미녹시딜은 미국 FDA에서 승인하여, 프로페시아와 나란히 유일하게 탈모 치료제로 인증 받은 성분이다.

미녹시딜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구글이나 네이버에 검색하면 수없이 많은 정보가 나오므로 이 포스팅에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전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에 미녹시딜을 사서 바를 때는 뭣도 모르고 가장 유명한 마이녹실을 사다가 발랐다. 마이녹실은 머리에 바르면 아침이건 저녁이건 바르고 나면 끈적이는 것이 고민이었다. 저녁에는 끈적여서 베개에 다 묻어버리고 아침에 바르면 한시간도 안 돼서 머리가 다 떡지기 때문에 학교를 다녀야 하는 학생으로 아침에 바르고 다닐 수는 없었다.

그래서 동네 약국에서 약사님이 추천해주신 것이 바로 동아제약의 카필러스이다. 마이녹실보다 약간 저렴한 가격이지만 사용감은 더 좋다고 하셨다.

 

탈모 치료제 미녹시딜액 동아제약 카필러스 후기 및 사용법(카필러스액 5%) 4
탈모 치료제 미녹시딜액 동아제약 카필러스 후기 및 사용법(카필러스액 5%) 5

 

위의 박스를 개봉하면 다음과 같은 구성물들이 들어있다.
200mL짜리 본품 카필러스액, 그리고 카필러스 설명서, 스프레이 2개, 작은 용기 한 개, 스포이드
스포이드에는 작은 눈금이 표시되어 있어서 용량에 맞게 좁은 부위에 도포하기 편하다고 하는데 나에게는 스포이드가 너무너무 불편해서 물파스 용기에 따로 담아서 사용하고 있다.
 
 
탈모 치료제 미녹시딜액 동아제약 카필러스 후기 및 사용법(카필러스액 5%) 6

 

 
 
설명서 중 카필러스의 특징에 관해 설명되어 있는 부분을 찍어보았다.
 
이 특징들이 내가 마이녹실을 사용하다가 카필러스로 갈아타게 된 이유이다. (사실 지금은 가격의 압박으로 인해 커클랜드 미녹시딜을 쓰고 있는데 카필러스를 다시 구매할까 고민중인 상태이다.)
 
 
마이녹실을 1년 가량 사용했는데, 아침에 도포하게 되면 머리가 너무 떡졌다ㅠ 가뜩이나 지성두피라서 떡지는 게 심한데 마이녹실을 뿌리면 2배는 떡지는 것 같아서 아침에는 절대로 뿌릴 수 없었다.
그래서 아쉽지만 저녁에만 뿌리다가 알게된 것이 카필러스이다.
 
지금 검색해보니 2008년에 출시되었다고 한다. 나는 2016년 초 약국에 가서 이 상품의 이름을 처음 알게 되었다. 대다모라는 사이트를 열심히 함에도 불구하고 몰랐던 거 보면 동아제약에서 홍보를 전혀 안하는듯하다. 마이녹실이 마케팅에 어마어마한 비용을 쏟아붓는 것 같은데 (성동일이 모델인 티비 광고가 정말 많이 나온다) 그래서 마이녹실이 다른 미녹시딜액보다 가격이 더 비싼 것 같다.
 
 
카필러스 설명서가 설명하고 있는 카필러스 액의 특징
 
 
 
1. Retinol, TPGS 첨가로 인한 효과 증진
 
 미녹시딜의 흡수를 도와 약 성분의 각질층 투과 및 진피 내 체류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다른 미녹시딜 치료제에 비해 개선된 점이라고 한다. 미녹시딜의 흡수율을 높여준다는 게 좋다
 
 
 
2. 피부 자극 및 끈적임 개선
 
 - 이게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이다. 
 
 마이녹실은 피부에 도포하게 되면 번들거리고 끈적거리고 마른 후에 떡짐 현상이 심해서 고민이었다.
 
하지만 카필러스는 이런 끈적임이 현저히 줄었다. (끈적임이 없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다만 아침에 바르고 심하게 쪽팔리지 않을 정도로 끈적임이 적다.)
 
+ 지금은 커클랜드 미녹시딜을 직구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커클랜드 미녹시딜은 바르고 나면 비듬이랑 각질이 정말 많이 생긴다. 아마 두피에 보습을 해주는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서 두피 건조가 심해서 각질로 나타나는 것 같은데 카필러스는 비듬이나 두피 각질을 만들지 않아서 정말 사용감이 좋다.
 
 
 
3. 사용감 개선 : 멘톨 첨가
 
 - 이걸 바르면 시원한 느낌이 들고 기분이 상쾌해진다. 사실 멘톨이 두피에 좋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사용감으로는 최고점을 줄 수 있는 이유
 
 
 
탈모 치료제 미녹시딜액 동아제약 카필러스 후기 및 사용법(카필러스액 5%) 7

 

미녹시딜의 색은 굉장히 누리끼리한 색이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미녹시딜액이나 카필러스를 물파스 공용기에 담아서 머리에 도포하는데 이를 설명한 포스팅을 링크해놓았다.

물파스 공병으로 미녹시딜액(마이녹실)을 쉽고 편하게 바르는 법

 

 

탈모 치료제 미녹시딜액 동아제약 카필러스 후기 및 사용법(카필러스액 5%) 8

 

제품의 점도를 설명하고 싶었는데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았다. 카필러스는 점도가 전혀 없는 물 같은 제형으로 바르는 즉시 흘러내린다. 그래서 머리에 도포할 때 스포이드로 바르기가 상당히 어려운 이유이다. 스포이드로 바르고 한 손으로 바로 문질러야 하는데 이것이 상당히 불편하다. 그래서 내가 물파스 공용기로 미녹시딜을 바르는 이유이다.

이렇게 끈적임이 없는 단점은 앞머리쪽에 바르고 손으로 바로 문질러주지 않으면 주룩주룩 흘러내려서 이마를 따라 눈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초심자들은 정말 주의해야 한다. 눈에 들어가면 매우 아프고 눈에 좋지 않다.

 

 

사용법

하루에 2번! 0.5~1mL씩 두피에 도포하면 된다. 아침저녁으로 바르되 하루에 도포하는 양이 2mL를 넘지 않아야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카필러스 설명서에서는 스프레이로 한 번 분무할 때 0.17mL가 분무된다고 친절히 알려주고 있다. 동아제약 고맙습니다ㅠ - 즉 하루에 11.7번 이상을 머리에 분무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아무리 욕심이 난다 해도 아침 5번! 저녁 6번! 이 이상은 안 된다!!!!

 

후기

 

1. 큰 차이는 안 나지만 가격이 마이녹실에 비해 저렴하다. 살 게 많은 탈모인들에게는 1000원 2000원이 아까운데 이정도는 큰 차이라고 볼 수 있다.

 

2. 확실히 마이녹실에 비해 카필러스가 끈적임과 머리 떡짐이 덜하다. 하지만 머리 떡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서, 아침에 바른다고 전혀 티가 안 날 수는 없다.

 

3. 바르고 머리를 말리면 뭔가 머릿결이 뻣뻣해지는 기분이 난다. 카필러스가 왠지 유분을 빼앗아가는 것 같기는 한데 뭔지는 모르겠다.

 

4. 용기 구성이 아쉽다. 스프레이는 작은 용기가 아니라 반드시 큰 용기에 꼽아서 사용해야 하는데, 200mL짜리 용기를 한 손으로 들고 분무하려고 하면 손목이 너무 아프다ㅠ

마이녹실은 스프레이를 꼽을 수 있는 작은 용기를 추가로 주는데 그게 없어서 아쉽다.

 

5. 점도가 전혀 없어서 잘 흘러내린다. 그래서 도포 직후 손톱 아닌 손 끝으로 문질문질 해줘야 한다.

 

6. 멘톨이 들어있다곤 하는데 시원하긴 하다. 그런데 그 시원함이 엄청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시원해서 좋기는 하다) 마이녹실 멘톨이 들어간 버전은 머리에 바르자 마자 시원함이 훅 오는데 이건 좀 약하다. 멘톨이 좀 더 많이 들어있었으면 좋긴 하겠지만 두피에 많이 좋은 성분이 아니므로..ㅠㅠ

 

 

결론!

약국마다 미녹시딜 약품들의 가격이 다른 걸로 알고 있다. 마이녹실과 카필러스의 효과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약국에서 둘 중 싼 걸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특히, 직구를 할 줄 안다면 큐텐에서 커클랜드 미녹시딜을 구매하는 것이 가성비로는 최강이다.

[탈모/탈모관리] - 가성비 최강 탈모약 커클랜드 미녹시딜을 손쉽게 최저가 직구하는 법

위 링크를 클릭하면 커클랜드 미녹시딜을 손쉽게 직구하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다.

 

또한, 아보다트나 프로페시아도 카피약을 복용하는 것이 매우 경제적이며 효율적이므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