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가꿈 이야기


정말 오랜만에 두피 제품 리뷰를 작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은 딱히 다른 제품 추가 없이 아보다트, 커클랜드미녹시딜, LG 프라엘 메디헤어 이 세 가지로만 두피 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유튜브에서 아우라M이라는 유튜버가 한미약품에서 나온 콜라겐 시그니처 스칼프 두피앰플을 소개를 하는 것을 보고 속는셈 치고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보통 세수를 하고 얼굴에는 크림을 바르고, 몸에도 바디크림을 바르는데 두피에는 따로 보습을 위해 따로 제품을 바르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머리의 기름기를 씻어내게 되면 두피도 다른 피부와 똑같이 건조해질 수밖에 없는데 그로인해 각질도 생기고 건조한 두피로 인해 모발과 탈모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으므로 두피도 최소한의 보습은 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미약품 프로캄 콜라겐 시그니처 스칼프 앰플 구매 인증



가격은 한달(4주) 간 사용할 수 있는 한 팩에 3만원입니다. 한미약품 홈페이지에서는 첫구매 할인을 통해 배송비 포함 28,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구매하기 전 프로캄 스칼프 두피 앰플의 첫인상은 "비싸다" 였습니다. 하루에 1,000원이라고 생각하면 저렴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 의약품인 커클랜드 미녹시딜은 하루에 300원꼴인 것을 감안하면 두피 앰플이 용량당 가격이 3배 이상이라는 점에서 조금 망설여지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두피 보습과 영양 자체는 미녹시딜 및 아보다트로는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이기에 머리에 해볼 수 있는 것은 모두 해보자는 심정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한미약품 프로캄 콜라겐 시그니처 스칼프 앰플의 성분 및 효능


제가 구매한 프로캄 스칼프 앰플의 핵심성분은 저분자 콜라겐 10,000ppm과 식물세포 에델바이스캘러스-배양추출물 300ppm입니다. 피부 구성요소인 '탄성섬유' 콜라겐이 두피의 탄력에 도움을 주고, 에델바이스는 알프스 고산지대에서 자생하여 식물의 상처를 치유하는 힘이 담긴 캘러스 세포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식약처가 인증한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성분인 덱스 판테놀, 엘-멘톨, 살리실산 및 3종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하고 있어서 두피의 수분 및 영양 공급과 두피 각질 케어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출처: 한미약품 프로캄 탈모 앰플 상세페이지


제품 상세페이지에는 임상실험의 결과가 나와있어서 참고용으로 가지고왔습니다.
두피 각질량 개선율 60%
두피 피지(유분)량 개선율 74%
두피 수분량 증가율 88%
두피 탄력도 증가율 25%

네가지 수치 모두 영구적인 개선이 아니라 사용 직후 일시적인 효능이기는 하지만 생각해보면 얼굴에 바르는 스킨이나 로션 크림도 일시적인 효능으로 피부의 컨디션을 개선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피부에 바르는 것은 꾸준히 발라야 하는 게 맞습니다.

특히, 두피의 탄력도가 탈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이고, 커클랜드 미녹시딜을 바를 경우 두피가 건조해져서 두피 각질이 상당히 많이 일어났기 때문에 이 점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한미약품 프로캄 콜라겐 시그니처 스칼프 앰플 개봉기


한미약품 프로캄 콜라겐 시그니처 스칼프 앰플의 박스


구매한 앰플은 굉장히 깔끔하고 심플한 박스 안에 들어있습니다. 이렇게 디자인이 잘 되어 있는 제품을 구매할 경우 일단 사용하기 전부터 만족을 한채로 시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미약품 프로캄 콜라겐 시그니처 스칼프 앰플 4개


상자를 열면 이런 식으로 앰플이 네 개 들어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앰플과 뚜겅이 모두 분리되어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일주일에 1개 분량으로 4주분량 총 4개가 들어있습니다.

한미약품 프로캄 콜라겐 시그니처 스칼프 앰플 사용방법


앰플은 일주일 분량씩 따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씩 열어서 뚜껑을 열고 꼬깔캡을 끼워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생긴 고무캡을 벗겨주고

뚜껑을 감싸고 있는 은박을 벗겨낸 후

뚜껑이 완전히 개봉이 되면

한미약품 프로캄 콜라겐 시그니처 스칼프 앰플의 모습

이렇게 고깔캡을 끼워서 사용하면 됩니다. 앰플의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일주일치씩 나눠서 포장해두고 사용하게 한 것이 신의 한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앰플 한통 당 권장 사용기간이 일주일이기 때문에 딱 맞추어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미약품 프로캄 콜라겐 시그니처 스칼프 앰플의 눈금


센스있게 이렇게 용기에 눈금으로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하루에 1mL씩 도포하면 되는데 앰플 한 통당 7mL가 들어있습니다. 하루에 한 칸씩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두피에 도포해야 하는 양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센스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루 1mL이면 좀 적은 양이 아닌가 싶을 수도 있지만 1mL만으로도 앞머리, 윗머리 부분 전체적으로 도포가 가능했습니다.

한미약품 프로캄 콜라겐 시그니처 스칼프 앰플 공병


이렇게 한 달치인 네 병을 모두 비워보았습니다! 가끔 며칠 빼먹은 날도 있어서 4주가 아니라 5주만에 사용 완료했습니다.

한미약품 프로캄 콜라겐 시그니처 스칼프 앰플 사용 방법 및 사용 후기


사용방법은 한줄 요약이 가능할만큼 매우 간단합니다. 눈금의 딱 한칸만큼(1mL)을 머리를 감고나서 완전히 건조해준 뒤 두피에 발라줍니다. 뚜껑을 잡고 캡 부분을 톡톡 두드리다보면 액이 조금씩 나옵니다. 그걸 머리에 바른 후 손가락으로 문질문질 두피마사지를 하면서 흡수시켜 주면 됩니다. 캡을 두드렸을 때 딱 적당한 정도의 액만 나와서 바르기에 매우 편리합니다. 그리고 입구가 좁은 뚜껑으로 인해서 머리카락에 묻어서 낭비되는 양을 최소화하고 두피에만 딱 적당량을 바를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커클랜드 미녹시딜의 용기도 이런 형식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저의 염원을 담아서, 공병을 버리지 않고 닦아서 커클랜드 미녹시딜을 넣어서 도포하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 물파스 공병에 넣어서 바르는 것보다 낭비되는 용액의 양이 적고 적당량 바를 수 있어서 미녹시딜 공병으로 물파스 공병보다 더 최적인 것 같습니다.


바르고나서 두피를 손가락으로 문질러서 흡수를 시키다보면 시원하고 화한 느낌이 납니다. 이는 앰플에 들어있는 맨톨 성분 덕인 것 같습니다. 알콜의 인위적인 화함이 아니라 맨톨 성분의 화함이기 때문에 두피의 열이 내려가면서 두피가 개운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확실히 두피의 열감이 사용하기 이전에 비해 조금 줄어든 것을 체감했습니다.

또 체감한 것은 두피의 유분량 감소입니다. 두피에서 지나치게 많은 유분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는 두피가 건조하기 떄문도 있습니다. 세정력이 높은 샴푸로 머리를 감게 되면 두피에 최소한 있어야 할 수준의 유분기마저도 닦아버리기 때문에 두피에서 더 많은 유분을 분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유수분 밸런스를 일정수준 맞춰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수분감이 생기니까 두피에서 떨어지는 각질의 양이 줄었으며 다음날에도 머리가 조금 덜 기름져지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프로캄 두피 앰플은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다시 풍성해지고 숱이 많아지는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 부분은 미녹시딜이나 프로페시아 같은 의약품을 통해서 도움을 받고, 그 외에 두피 케어나 두피 관리의 부가적인 측면에서 크게 도움을 주는 앰플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제가 위에서 앰플에 대한 칭찬과 장점을 막 늘어놓기는 했지만, 당연히 탈모의 치료를 위해서는 약물치료가 반드시 병행 또는 선행되어야 합니다. 약을 복용하는 것이 무서워서 앰플로만 효과를 보겠다 이런 건 정말 쓸데 없는 돈낭비에 불과합니다.
개인적으로 프로페시아(아보다트) 70 + 바르는 미녹시딜 20 + 메디헤어/샴푸/생활습관/두피앰플 등 10 이런 정도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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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구매 인증


참고로 저는 한달치를 다 쓰고 난 후 1달치를 또 추가구매 했습니다ㅎㅎ 머리가 드라마틱하게 풍성해지거나 모발이 굵어지거나 하는 효과는 없었지만 두피가 더 건강해지고 수분감이 생겼기 때문에 이런 효과에 저는 만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공병은 또 미녹시딜을 위해 모아두고(ㅋㅋ) 아마 계속 구매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두피상태가 계속 좋아진다면 6개월정도 장기 사용해보고 장기사용 후기도 한 번 남겨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