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가꿈 이야기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해당 탈모약 직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작년 11월 제 자신에게 주는 생일 선물로 LG 프라엘의 메디헤어를 구매한 지 어느덧 7개월이나 지났습니다. 단순 개봉기를 작성하고 중간중간 후기를 작성해보고 싶었으나 최소 6개월 이상은 사용해 보아야 제대로된 후기가 가능할 것 같아서 지금에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가격은 189만원이었습니다. 거의 출시 직후에 구매한 거라 별다른 혜택 없이 비싼 가격에 구매했는데 최근에는 약간 가격이 하락하고 이것저것 사은품도 많이 껴주는 것 같습니다.

 

 


우선 메디헤어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레이저와 LED를 통해서 안드로겐성 남성 탈모증을 치료하는 탈모치료기기입니다. 피부과에서 탈모 치료를 받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저출력 레이저는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공식적으로 인증을 받은 방식으로 대부분의 피부과에서 탈모치료 용도로 저출력 레이저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레이저와 저출력광선의 복합 빛 에너지가 모낭세포에 흡수되어 세포대사가 활성화시켜 영양공급에 도움을 주어 탈모치료에 사용합니다
한국의 식약처와 미국의 FDA의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프로페시아, 미녹시딜과 함께 거의 유일하게 인증된 탈모 치료 방법입니다.

 

출처: 메디헤어 공식 판매 페이지

LG의 임상실험 결과 모발의 밀도와 굵기에서 모두 약 20%의 정도의 개선을 보였다고 하여 효과가 있는 것이 검증이 되어 있으므로 이 점에 대해서는 크게 의심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프라엘 메디헤어 제품 살펴보기


저는 구매후 첫 4개월은 이틀에 한 번, 그 후 3개월은 매일 사용했습니다. 공식적인 사용 설명서에는 이틀 연속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 있으나 저는 더 빠른 효과를 위해 약간은 무리해서 사용했던 점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LG 프라엘 메디헤어 전체샷

 

우선 디자인은 굉장히 깔끔한 흰색입니다. 개인적으로 흰색은 때가 타서 조금 부담스럽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보관을 잘 해서 그런 건지 반년 이상 사용했어도 아직까지는 다행히 순백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가의 제품이라서 그런지 디자인은 정말 잘 뽑은 것 같습니다. 그냥 두고 봐도 예쁩니다.

 

LG 프라엘 메디헤어 작동 리모컨 버튼

 


엘지 프라일의 메디헤어를 작동할 수 있는 버튼들입니다. 아마 여기에 전원을 충전하고 저장하는 것 같습니다. 리모컨은 아니고 반드시 메디헤어 본체와 연결이 되어 있어야 작동을 합니다.
버튼의 구성은 가장 간단합니다. 가장 위에 있는 버튼은 전원버튼, 두 번째는 실행, 일시정지버튼, 세 번째는 모드 선택 버튼, 마지막 네 번째는 자신의 상태를 측정하여 어떤 모드를 할 지 저장해두는 버튼입니다. 마지막은 네 LED로 현재 배터리의 상태를 표시해줍니다. 배터리는 완전 충전된 상태로 토탈케어 모드를 약 3번 정도 할 수 있는 용량인데 저는 항상 충전 케이블을 연결한 채로 사용을 해서 거의 풀로 차있는 모습만 봤습니다.
메디헤어의 LED 모드는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탈모의 상태, 탈모의 정류에 따라 시간도 다르고 다른 부분의 LED가 작동합니다.

 

메디헤어의 모드

 

토탈케어모드는 27분으로 전체적인 케어를 원하거나 전반적인 모발 밀도가 떨어지는 경우
프론트케어모드는 18분으로 앞머리 윗머리 집중케어 및 앞머리 선이 뒤로 밀리는 경우
탑케어모드는 18분으로 윗머리 정수리의 모발굵기 밀도가 떨어지는 경우
이렇게 세 가지 모두로 분류되어 원하는 모드를 골라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마이케어를 누를 때마다 토탈케어 모드로 진행되는 것을 보니 아마 전체적으로 모발의 밀도가 떨어지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에 맞추어 원하는 모드를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LG 프라엘 메디헤어의 스피커

 

위의 사진에서 보이듯이 조작부에는 스피커가 있습니다. 작아보이지만 굉장히 쩌렁쩌렁한 안내음이 나와서 밤에 사용만 사용하는 저같은 경우에는 가끔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피커 음성 안내를 끈 채로 사용합니다. 전원을 켠 채로 전원버튼을 5초 꾸욱 누르면 음성 안내를 해제할 수 있습니다.

 

LG 프라엘 메디헤어의 아랫부분

 

다행히 C타입 케이블로 충전 가능합니다. 충전 속도를 빠른 편이지만 가끔씩 엄청 오래 충전을 해두어도 충전 불빛만 깜빡깜빡이면서 충전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케이블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아 어떤 원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끔씩 20시간을 꽂아둬도 배터리 상태가 1칸에서 불만 깜빡이는 경우가 있어서 신경쓰였습니다.

 

LG 프라엘 메디헤어 헬멧 안 쪽의 LED

 


메디헤어 헬멧 안쪽의 모습입니다. 250개의 LED와 레이저가 있다고 하는데 확실히 많아 보입니다. LED의 불빛이 들어온 모습을 촬용하고 싶었으나 헬멧 가운데 쯤에 2개의 센서가 있어서 머리에 착용을 하고 있다가 벗으면 LED 불빛이 꺼져버립니다. 그래서 아쉽게 촬영은 하지 못했지만 헬멧 전체에서 상당히 밝은 빠알간 불빛이 잘 나옵니다.
앞 뒤로는 상당히 편안한 쿠션이 붙어 있어서 착용했을 때 절대 불편한 점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오염이 조금 걱정되어 사용할 때 꼭 머리를 감고 조심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LG 프라엘 메디헤어 헬멧 안 쪽 자세히

 

가까이서 보면 머리가 불편하지 않게 쿠션도 잘 붙어 있고 센서도 있습니다. 비싼 제품인 만큼 굉장히 꼼꼼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사용을 하고 나면 왜인지 두피에 땀이 많이 나서 헬멧 안쪽에도 땀이 송골송골 맺혀있습니다. 이런 것에 대해서는 메디헤어측에서는 마른 천으로 가볍게 닦아주라고 하고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알콜스왑으로 확확 깔끔하게 닦고 싶은데 비싼 기기를 위해서 아쉽지만 마른 헝겊으로 조금씩만 닦아주고 있습니다.

 

LG 프라엘 메디헤어 머리크기 조절 다이얼

 

메디헤어 헬멧의 뒤편에는 다행히(?) 머리 크기에 맞게 헬멧을 딱 맞게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이 있습니다. 왼쪽으로 돌리면 헬멧이 조여지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풀어집니다. 저도 머리가 꽤나 큰 편인데 다이얼을 조절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머리가 꽤나 크거나 작은 경우에도 큰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메디헤어 착용 모습입니다.

 

LG 프라엘 메디헤어 착용한 모습

 

LG 프라엘 메디헤어 착용한 옆모습


위아래로 높지가 않아서 일반 헬멧 같아 보이지는 않지만 꽤나 부피감이 있고 무게도 600g으로 상당히 나가는 편입니다. 그래서 '안 쓴 것 같다'라고 하는 것은 조금 오버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고 '착용했을 때 그렇게 불편하지 않다'라고 보는 것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메디헤어를 착용하고 설거지를 하거나 청소를 하거나 집안일을 하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무겁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다만, 윗 사진에 보이듯이 반드시 작동부(전원부)와 선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것 때문에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착용하기에는 약간 불편합니다. 언젠간 먼 미래에는 아마도(?) 무선 메디헤어가 출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7개월 사용후기

이제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후기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4개월은 2일에 한 번, 3개월은 매일(일주일에 6일 정도) 마이녹실을 바르고 건조 후에 자기 직전에 약 30분씩 꾸준히 착용했습니다.
한줄로 요약하자면 나름대로의 효과가 있다. 입니다.
사실 앞서 언급한 메디헤어측의 실험 결과처럼 밀도 20% 증가, 굵기 20% 증가 정도의 드라마틱한 효과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머리카락에 힘이 생겼으며 이전에 비해 굵기가 증가해서 스타일링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수치화하자면 10%정도의 굵기 증가, 5%정도의 밀도 증가라고 간단하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아보다트, 미녹시딜정을 복용하고 커클랜드 미녹시딜을 매일 바르고 있습니다. 저 처럼 먹는 탈모약, 바르는 탈모약과 함께 사용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하는 제품입니다. 아마 시간을 돌려줘도 다시 구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정도면 190만원의 값어치는 한다고 생각합니다. 10% 굵기면 적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탈모인들에게는 한 모 한 모 소중한 거 다들 아시잖아요..! 그래서 금전적인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자기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 마음 먹고 구매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