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가꿈 이야기

최근 코로나가 잠잠해지면서 안타깝게도(?) 직장에서 술을 마셔야 할 일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잠시 잊고 있었던 숙취해소제들을 다시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구매했던 대부분의 숙취해소제들은 각종 성분들을 통해 간의 기능을 강화해서 간이 알코올을 더 잘 분해할 수 있도록 돕는 그런 보조제 같은 기능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숙취해소제를 아무리 잘 챙겨먹어도 술을 많이 먹을 경우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숙취해소제 알디콤


그러다가 우연히 '알디콤'이라는 숙취해소제에 대해서 알게 됐습니다. 알디콤은 단순히 간 기능을 강화해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알코올을 분해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더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약사분의 말을 믿고 구매해보았습니다.

 

숙취가 생기는 이유

음주를 했을 때 숙취가 생기는 원인은 간단합니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대사를 통해서 몸은 알코올을 분해하고 이 과정에서 아세트 알데히드라는 독성물질이 생성됩니다. 이 물질 때문에 숙취가 유발되는 것입니다. 알디콤에 들어있는 성분은 아세트 알데히드에 작용하여 직접적으로 제거하고 분해해주는 방식으로 숙취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5종의 혼합 유산균도 간접적으로 숙취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알디콤 복용방법 및 복용후기

알디콤의 복용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음주 30분 전쯤 한 포를 먹고 음주 후 한 포를 먹으면 됩니다.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것이기 아니기 때문에 섭취량의 엄격한 제한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음주 30분 전에 한 포, 음주 도중에 한 포, 음주 후에 한 포 이렇게 총 3포를 복용했습니다.

 

숙취해소제 알디콤 1포


알디콤의 가장 큰 특징은 저렇게 간단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포 안에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여명이나 컨디션 같은 음료는 병이나 캔에 들어있기 때문에 들고다니기가 번거롭습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는 회식 중간에 몰래 나가서 여명 같은 것을 먹고 오곤 했는데 이렇게 포장이 되어있으면 주머니나 소매 속에 쓱 넣어서 다녀올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파우치 같은 곳에 한 두개 정도 예비로 넣어두기도 좋습니다.
맛은 역시나 모두가 상상하는 숙취해소제의 맛입니다. 여명보다 조금 더 한약 맛이 나는 느낌입니다. 단호하게 맛은 없습니다. 그래도 양이 많이 들어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눈 딱 감고 쓱 털어먹기 괜찮습니다. 캔에 액체로 들어있는 제품은 양이 많아서 술을 먹고 마시면 메스꺼워서 먹기 굉장히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여명은 마시는 도중에 토기가 올라오는 경우도 많아서 꾸역꾸역 먹었습니다. 그래서 알디콤 같이 한 번에 먹기 편한 제품을 선호하게 된 것 같습니다.

마침내 대망의 회식날, 술 먹기 전/먹는 도중/먹고 난 이후 이렇게 세 포를 털어 넣은 후기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이전에 비해 비슷한 양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아침에 토를 하지 않고도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여명 두 캔을 먹었는데 여명 두 캔보다 훨씬 효과를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술만 먹었다하면 얼마나 먹든 다음날 속이 안 좋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음날 해장이 아예 필요없을 정도였습니다. 저는 앞으로 숙취해소제는 편의점이 아니라 약국에서 알디콤으로 구매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