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구 막혔을 때 :: 다이소 발포 배수구 클리너 강력추천 (배수구 악취 제거)

언젠가부터 자취방에 있는 화장실의 배수구가 잘 안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내려가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져서 샤워를 끝내고 나서도 한참의 시간이 지나야 물이 다 내려갔습니다. 샤워하면서 빠져나온 머리카락과 같은 이물질들이 배수구로 흘러들어가서 막혀버렸던 것 같습니다. 이 자취방에 3년을 살면서 배수구 청소를 한 번도 해준 적이 없으니 그럴만 하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자취방의 문제들을 최고의 가성비로 해결해주는 다이소에 갔더니 역시 배수구 크리너가 있었습니다. 역시 믿음의 다이소!

이 제품은 배수관의 보이지 않는 오염물이나 악취를 효과적이고 간편하게 제거해주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작은 고체로 응축이 되어 있어서 보관할 때도 많은 자리를 차지하지 않고 보관도 편해서 오히려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이전에 다이소에서 발포락스와 발포 구연산을 사봤는데 상당히 괜찮고 편리했던 기억이 있어서 고민 없이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1,000원에 작은 캡슐 8개가 들어있습니다. 한 번에 2정~4정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2번에서 4번까지 사용 가능한 양인 것 같습니다. 역시 가성비의 다이소 답게 생각이상으로 저렴해서 놀라웠습니다. 바로 구매 완료!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1.  발포클리너 2~4정을 청소할 곳에 놓아줍니다.

2.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3.  거품이 일어나고 10분 정도 기다려줍니다.

4.  다시 한 번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5.  물을 틀어 마지막으로 깨끗이 씻어냅니다.

*  주의 :  발포 배수구 크리너를 사용 시 다른 제품과 혼합해서 사용하면 안 됩니다. (락스 등)

저도 똑같이 2알을 이용해서 따라해 보겠습니다.

발포 클리너 두 알을 이렇게 똑따면 깔끔하게 두 개가 떨어집니다. 이 상태로 배수구 구멍에 떨어뜨려주겠습니다.

나머지 6알은 각각의 포장이 개봉되지 않은 채로 별도로 보관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이렇게 생긴 욕실의 배수구의 뚜껑을 열어줍니다. 맨처음에는 잘 열리지 않아서 약간의 고생을 했습니다.ㅠㅠ

배수구 안에 아까 뜯은 두 알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배수구에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거품이 보글보글보글보글 나옵니다.  뜨거운물을 다 붓고 보면

이렇게 계속 부글부글부글 끌어 오르고 있습니다. 거의 1분 이상 거품이 지속적으로 나는 것 같았습니다.  10분이 지나니, 발포 클리너가 그새 다 녹았는지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약간 락스 같은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다시 뜨거운 물을 붓고 10분을 더 기다려보았습니다.

제가 한 일이라고는 전기 주전자에 물을 담아서 끓이고 그걸 붓기만 해주는 일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간단했습니다. 또한 시간은 20분이 걸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물을 붓고 나서의 대기시간이었기 때문에 걸리는 시간은 1분 내외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반신반의하면서 그 날에도 샤워를 하면서 물을 오래 켜 놓았는데 물이 하나도 고이지 않고 굉장히 시원하게 쑤욱하고 내려갔습니다. 이렇게 작은 발포 알약 두 개만으로도 이런 놀라운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물이 계속 내려가지 않아서 전문가 기사를 불러야 하는지, 아니면 옷걸이 같은 것을 찔러 넣어서 막힌 것을 뚫어줘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했는데 이렇게 단 돈 천원에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어서 상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이어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저처럼 배수구가 막힌 분들뿐만 아니라 배수구에서 악취나 썩은 냄새 같은 것이 올라오는 분들도 제가 한 방식대로 발포 크리너를 사용하면 직빵으로 냄새를 잡아준다고 하니 악취로 인해서 고통받고 계신 분들에게도 꼭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단 돈 천원이기 때문에 속는셈 사보는 것도 괜찮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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