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30초만에 손쉽게 녹 제거하는 법 [다이소 녹 제거제] 사용 후기

내 자취방의 욕실이 환기가 잘 안 되는지 샤워를 하고 나면 습기가 남아 곰팡이가 생기곤 했다. 이제 곰팡이에는 좀 익숙해져서 곰팡이를 발견하면 아무렇지 않게 락스를 사용해서 닦아 냈다.

그런데 최근들어 곰팡이보다 더 한 게 생겨났는데 바로 욕실 내에 녹이 생길 수 있는 곳은 모두 다 녹이 슬어 버리는 것이다. 특히 쇠나 스테인리스 재질로 되어 있는 것에는 모두 다 녹이 생겨났다. 세면대 밑 배수 통로, 수건 걸이, 휴지 걸이 등등

그래서 락스로도 닦아보고 비눗물로도 다 닦아보고 생고생을 다 해봤는데도 녹은 전혀 지워지지 않았다. 아래의 사진들은 내 자취방 욕실의 수건걸이이다. 

▲ 내 자취방 수건 걸이

보기만 해도 녹이 엄청 슬어있다. 한 달 전만해도 이렇지는 않았는데 갑자기 점점 녹의 상태가 심각해지는 것이다. 이 정도로 심해지니까 더 이상 여기에 수건을 걸기도 위생상 매우 찜찜해서 수건을 밖에다가 걸어 놓고 사용했다.

그러던 중에 다이소를 구경하다가 손 쉽게 녹을 제거해준다는 제품을 발견했다. 가격은 단 돈 2000원!

▲ 2,000원에 다이소 녹 제거제를 구매해 왔다.

뿌리기만 하면 녹을 제거해줄 뿐더러 녹이 다시 생기는 것까지 방지해준다고 한다.

사용 방법은 설명할 것도 없이 간단하다.

1. 녹이 생긴 부분에 스프레이를 칙칙 뿌린다.

2. 마른 헝겊이나 수건으로 닦아낸다.

3. 물로 헹궈낸다.

정말 너무 쉬운 방법이라 이렇게 녹이 제거될까 반신반의 했었다. 왜냐하면 다이소 녹 제거제를 구매하기 전에 정말 온갖 방법을 다 썼었기 때문이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콜라를 사용하여 닦으면 잘 닦인다고 해서 시도 해봤는데 개뿔. 닦이기는 커녕 아까운 내 콜라만 버렸다.

그래서 구매 해오자 마자 바로 녹 제거제를 사용해보았다.

▲ 녹이 생긴 곳에 다이소 녹 제거제 스프레이를 뿌려준 모습.

용량도 500ml라서 평생 쓰겠다 싶어서 전혀 아끼지 않고 팍팍팍팍 뿌려주었다.

▲ 20초 정도 방지 후에 키친타올로 살짝 닦아내주었다.

그냥 키친타올로 닦았을 때나, 물을 묻혀서 닦아 냈을 때는 저정도로 녹이 묻어나오지 않는데

녹 제거제를 뿌린 이후에는 슬쩍만 닦았을 뿐인데 녹이 모두 다 닦여나온다.

▲ 키친타올로 녹제거제를 모두 닦아내고 물로 헹궈내주었다.

이전에 비해 확연히 깨끗해진 모습이다.

▲ 녹이 남아있는 사진

아쉽게도 녹이 100% 완벽히 지워지는 것 같지는 않았다. 여러 번 더 뿌려서 닦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반점처럼 녹이 남아있는 부분을 볼 수 있다.

100% 완벽하지는 않지만,

단 돈 2000원에! 30초만에! 녹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혁명이다. 괜히 인터넷에서 콜라로 닦으면 좋다 락스로 닦으면 된다 이런 말 듣지 말고 그냥 저런 제품을 사와서 닦으면 마음이 훨씬 편하고 간편했을 것 같다.

나처럼 욕실에 녹이 많이 슬어서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에게는 강력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