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이나 갤럭시 버즈 등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이어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귀엽고 세련된 케이스들이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메이저 이어폰들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는 이어폰의 경우에는 그런 케이스는 그림의 떡입니다. (소니의 WF-1000X를 쓸 때도 그랬다) 예쁘고 귀여운 케이스를 씌우고 싶어서 갤럭시 버즈를 살까 고민했을 정도입니다.
저는 아마존 에코 버즈 이어폰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어폰 케이스 키링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걸 보면 부러운 마음이 약간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마존 에코 버즈 출시 3개월이 지난 뒤에야 드디어 케이스를 판매하는 곳이 생겼습니다. 물론 아마존 에코 버즈에서 공식적으로 나온 케이스는 아니지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 판매 페이지에서 판매하기 이전에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상품 검색이 가장 먼저 됐습니다.
내가 구매한 아마존에코 버즈 케이스이다 가격은 3,000원 대(2.83달러에 무려 무료배송!!)로 매우 저렴했습니다. 물론 비슷한 상품을 옥션이나 지마켓 등 국내 싸이트에서도 구매를 할 수 있지만 가격은 약 1만원대 정도로 상당히 비싼 가격이 었기 때문에 국내 판매 사이트가 아닌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직구를 했습니다. 상품의 상세 설명 페이지를 보면 케이스의 품질에는 큰 차이가 없는 거 같습니다. 아마도 알리익스프레스나 타오바오 같은 중국에서 사이트에서 물건을 떼다가 파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구매 주소는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색상의 종류 연두색, 빨간색, 네이비색, 검정색 여러가지가 있었으나 저는 가장 기본적인 블랙색상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 도착한 아마존 에코 버즈 케이스의 모습
배송은 정확하게 3주가 걸렸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무료배송 치고는 그렇게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배송속도 였던 것 같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배송은 정말로 까먹고 있어야 오는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매일 우편함을 뒤적거리는데 어느 순간 머릿속에서 지우니 우편함 속에 들어있었습니다ㅋㅋㅋ)
재질은 말랑말랑한 실리콘입니다. 손으로 잡았을 때 미끄러지지 않게 오돌토돌한 무늬가 있으며 케이스의 윗부분에는 아마존 에코 버즈를 상징하는 고향인 스마일 모양이 양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에코버즈의 디자인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저 스마일로고였는데, 케이스를 씌우면 가려질까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그 문양을 케이스에 새긴 것은 정말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또한 옆면에는 고리가 있어서 키링을 달 수 있는 고리를 따로 걸 수도 있고 키링을 바로 걸 수도 있습니다.
▲ 아마존 에코 버즈 케이스를 오픈한 모습
아마존 에코 버즈 케이스는 위아래 높이가 높지 않고 가로 세로에 길이가 긴 형태이기 때문에 그냥 케이스를 착용한다면 단단하게 고정이 되지 않고 바로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케이스의 밑부분에는 접착할 수 있는 끈끈한 양면 테이프 같은 것이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밑부분은 양면테이프로 접착이 되어 고정이 되기 때문에 잘 떨어지지 않고 안정감 있게 케이스를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양면테이프가 반영구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여러 번 붙였다 떼었다 하면 접착력이 점점 약해지는 게 바로 느껴지고 또한 먼지같은 것도 매우 잘 달라붙습니다. 그래서 케이스를 한 번 장착하고 난 이후에는 웬만하면 벗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벗길 일도 없습니다.
그런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윗부분에는 그런 접착 테이프가 붙여 있지 않아서 계속 떨어져서 덜렁덜렁 거리는 상태로 다닙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테이프를 붙여 고정을 해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옆면의 충전부도 구멍이 뚫려있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케이스를 벗기지 않고서도 용이하게 충전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옆면 앞부분에 충전 램프도 케이스를 벗기지 않고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불빛이 케이스를 투과하여 비치기 때문에 지금 충전이 잘 되고 있는지 완충이 되었는지 등의 상황을 케이스를 벗기지 않고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인 것 같습니다.
뒷면의 모습은 가운데에 양각이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아마 아마존 에코버즈 밑 부분에 있는 페어링 버튼을 용이하게 누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구매한 아마존 에코 버즈 케이스를 1개월 정도 이용하고 있는데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일단 케이스를 끼지 않았을 때보다 미끌거리는 게 줄어들어서 떨어뜨릴 염려가 줄었고, 주머니에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생기는 잔기스들을 예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것은 드디어 내 에코버즈에도 귀여운 키링을 달아줄 수 있다는 것.
3천원대의 가격이면 (3주의 배송기간을 감수한다면) 누구나 한 번 구매해볼만한 상품인 것 같습니다. 강력추천하고 싶습니다! 만약에 급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1만원 정도의 가격을 주고 국내의 오픈마켓에서 구매를 하면 됩니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아마존 에코 버즈 사용 후기 및 알렉사(Alexa)어플 사용법에 대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