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가꿈 이야기


나는 6년 전에 라섹수술을 해서 시력과 눈에 매우매우 민감하다.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자기 전에 태블릿으로 유튜브를 보거나 휴대폰으로 웹서핑을 하는 일이다. 그러다보니 시력도 점점 떨어지고 눈이 많이 피로함을 느끼게 되었다. 

눈의 피로 해소에 대박 :: 골드아이 수면 온열 안대 강력 추천 후기 1

▲ 2만원 중반대에 구매한 골드아이 USB 수면 온열 안대


그러다가 알게된 제품이 바로 골드아이의 온열안대였다. 사실 1년 전에 같은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데 매일 같이 1년 정도를 사용하다 보니 고장이 나버렸다. 그래서 다른 제품들을 찾고 있었는데 이만한 성능을 가진 수면 온열 안대를 찾을 수가 없었다.


내가 찾았던 조건은
  1. 15분, 30분, 60분 온열 시간을 조절할 수 있을 것
  2. 온도를 상, 중, 하로 조절할 수 있을 것
  3. 오래 켜놓지 않아도 온열이 바로 시작될 것
  4. 자체배터리가 있어서 전원을 연결하지 않고도 충전 후 사용할 수 있을 것
  5. 세련된 디자인 (블랙, 그레이 컬러)
  6. 안대의 천부분을 분리하여 세척할 수 있을 것
  7. 직류전원 사용으로 전자파 걱정이 없을 것
이렇게 일곱 가지였었다.



이전에 쓰던 골드아이 수면 온열 안대는 4번과 5번의 특성 빼고는 모두 충족시켜서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가장 만족했던 점은 상대적으로 긴 60분의 온열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60분이 넘는 장기간의 사용은 저온화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60분 온열이 가능한 제품이 없었고, 가장 인기가 많았던 샤오미 수면 온열안대는 고작 15분 온열뿐이었다. 그리고 온도를 따로 조절할 수 있는 제품도 많지는 않았다.

큐텐에서 검색을 했을 때 4번째 조건에 맞는 제품도 찾았으나 가격이 5만원대로 훌쩍 뛰었기 때문에 배제하고 나머지 조건만 만족시키는 골드아이의 안대를 재구매하게 되었다.


골드아이의 제품은 딱 한 가지 디자인과 한 가지 컬러로만 되어있다. 바로 연보라색 컬러인데 정말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가장 심플한 블랙이나 그레이색으로 내줬으면 참 좋았을텐데 내 눈에는 촌스러운 색이라 아쉬운 부분이다. 아마 라벤더향 아로마 팩이 들어있기 때문에 그 컨셉으로 보라색을 유지하는 것 같은데 제발 블랙컬러 내주세요.. 밖에서도 쓰고싶어요.



눈의 피로 해소에 대박 :: 골드아이 수면 온열 안대 강력 추천 후기 2

▲ 골드아이 USB 수면 온열 안대의 구성


구성은 상당히 간단하다. 안대 본체와 전원 케이블 끝. 자체 전원이 없기 떄문에 보조배터리에 연결해서 써야 한다. 대신에 안대는 매우 가볍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되어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나처럼 바르게 누워 자지 않고 옆으로 구르고 온갖 난리를 치면서 자도 안대를 끼고 있는 것이 불편하지 않다. 온열안대가 아닌 일반안대와 비슷한 착용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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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열 안대의 뒷면


뒤에는 이렇게 고무줄 밴드로 되어 있는데 머리 크기에 맞게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제품 크기는 21 x 9 cm이고 전기 선은 1미터 이상으로 보조배터리에 연결해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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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피부에 닿는 안대의 특성상 위생도 매우 중요한데, 골드아이의 안대는 지퍼가 달려있어서 겉의 안대 천부분을 분리하여 따로 세탁을 할 수 있다. 나는 2주에 한 번씩 세탁망에 넣어서 세척을 해주고 있다. 또, 초반에는 안에 보이는 까만색 부분이 라벤더향을 내주는 아로마 파우치 같은 것인데 향기는 6개월 정도 간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향이 너무 강한 것 같아서 바로 빼버리고 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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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메이크 전(왼쪽)과 후(오른쪽) 조절부

왼쪽은 내가 이전에 샀던 골드아이 제품의 조절부이고
오른쪽은 내가 이번에 새로 구매한 골드아이 업그레이드 제품의 조절부이다.
버튼이 두 개에서 세 개로 늘어난 만큼 사용이 매우 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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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을 켜고 끄는 버튼이 따로 생겼고 (가장 밑의 버튼)
온열 시간을 15분, 30분, 60분 이렇게 조절을 할 수가 있으며, 온열 온도도 상, 중, 하로 조절을 할 수가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60분, 온도 상 단계를 이용하는 편이다. 중, 하는 너무 낮아서 피로가 잘 풀리는 느낌은 아닌데 '상'단계가 가장 좋은 것 같다. 버튼을 눌러서 전원을 켜면 1분 안에 열이 많이 올라온다.

다만, 60분을 초과하여 사용하는 것은 안 된다. 저온 화상의 위험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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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이 제품은 AC220V가 아닌 DC5V 직류전원을 사용하여 전자파를 일으키는 전기장이 형성되지 않으며, 저전압으로 저온화상 및 화재 등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한다. 사실 잠자리에서 전기 관련 제품을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전자파 때문에 부담이 되는데 이 제품은 전자파가 거의 형성되지 않아 좋다.


특히, 강력추천하는 사용 방법 중 하나는 분무기로 눈에 닿는 면에 두 어 번 살짝 촉촉하게 뿌리고 온열안대를 작동시키면 스팀찜질처럼 되어서 눈의 피로를 더 잘 풀어주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항상 침대 맡에는 작은 분무기 스프레이를 두고 사용하는데, 분무기 스프레이 안에 편안함을 주는 아로마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려 섞어서 뿌리면 정말 좋다.




총평

작년 한 해 가장 잘 샀다고 볼 수 있는 아이템 중에 하나이다. 나는 밤에 이걸 반드시 하고 자고 아침에 눈을 떴을 때도 눈이 안 떠질 때 15분 정도 하고 일어나면 정말 개운하게 눈을 뜰 수 있었다.

올리브영 같은 곳에서 1회용 온열 안대가 유행이라고 하는데 이 제품은 1년 정도 하루에 2번씩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 훨씬 훨씬 경제적이다.

나처럼 눈의 피로가 많은 수험생들, 모니터를 장기간 바라봐야 하는 직장인들 또, 밤에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오래 쳐다봐서 눈에 피로가 쌓인 사람들은 정말 강력추천하고 싶다. 2만원의 행복이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