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 숱이 많아지는 영양제? 과연! :: 시드물 아이래쉬세럼 100일 사용 후기

남자는 눈썹이 생명! 이라고 생각해서 예전부터 짙은 눈썹을 가진 사람들을 부러워 했었다. 그래서 눈썹 문신을 한 번 해볼까 하고 고민을 하디가 '남자 눈썹 진해지는 법' 관련 인터넷을 찾다가 나처럼 눈썹과 속눈썹의 숱이 적은 사람들은 속눈썹 영양제(눈썹 영양제)를 찾아서 바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주로 화장품 사는 곳인 '시드물'에서도 속눈썹, 눈썹 영양제인 아이 래쉬 세럼(EYE LASH SERUM)이 있다고 해서 구입을 해보았다. (시드물이 아니더라도 네이버에 눈썹 영양제, 속눈썹 영양제 라고 검새을 할 경우 매우 많은 종류의 영양제가 나온다)

가격은 16,800원으로 비싼 가격은 아니었다. 11g의 용량으로 너무 적지 않나?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사용을 해보니까 상당히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었다.

눈 근처에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혹시 안 좋은 성분이 있는지 전성분을 잘 따져보았는데 하나하나하나 꼼꼼히 보아도 그렇게 눈에 나쁜 성분이 들어있지는 않았다. 역시 성분으로 유명한 시드물 다운 성분이다.

전성분

정제수, 카퍼트리펩타이트-1, 부틸렌글라이콜, 작두콩추출물, 알로에베라잎즙, 상백피추출물, 녹차추출물, 라벤더추출물, 로즈마리잎추출물, 장엽대황뿌리추출물, 한련초추출물, 하수오추출물, 백지추출물, 석류나무추출물, 홍삼추출물, 당귀추출물, 고삼추출물, 복분자추출물, 대왕송잎추출물, 구기자추출물, 자근추출물, 고추추출물, 뽕나무뿌리추출물, 베타-글루칸, 판테놀, 초피나무열매추출물, 할미꽃추출물, 어스니어추출물, 소듐카보머

▲ 한 달 넘게 사용한 아이래쉬세럼

세럼은 이렇게 생겼고 투명한 용기에 들어있어서 얼마나 사용했는지 확인 하기 편했다. 받자마자 사진을 찍은 것은 아니로 한 달 이상 사용한 후에 찍은 사진이어서 양이 절반 좀 넘게 남아있는 모습이다. 

▲ 뚜껑에 이런 솔 모양의 어플리케이터가 달려 있어서 바르기 매우 편했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여자들이 쓰는 화장품 중 하나인 마스카라 처럼 솔이 달려 있는 어플리케이터를 사용해서 발라주는 것인데,

아침/저녁 하루 2번 세안 후 기초화장품을 바른 뒤에 속눈썹이나 눈썹에 발라주면 된다. 나는 속눈썹에는 큰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눈썹에만 발라주었다. 그냥 찍어서 슥슥슥 발라주면 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어서 가볍게 바를 수 있었다. 

초반에는 적은 양을 발라주다가 아무리 발라도발라도 양이 안 줄어서(ㅋㅋㅋ) 퍽퍽 찍어서 발랐는데 나름 흡수가 빠른 제형이었다.  눈썹에만 발라본 결과 눈 가까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 시림 같은 것도 없고 편했다. 실수로 너무 많이 발라서 미세하게 흘러서 눈 안으로 들어갔을 때에도 그렇게 눈 시림이 크게 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성분 자체가 순한 것 같았다.

요렇게 발라주면 된다. 다른 블로그 글들을 보니 아래에서 위로 마사지 하면서 슬슬 긁듯이 바르면 된다고 한다. 솔에 약간 힘이 있어서 눈썹이 마사지 되는 것 같이 시원한 느낌도 들었다.

▲ 3개월 넘게 사용하니 공병이 되었다!

이렇게 100일동안 아침저녁으로 거의 매일 발라주었다. 빈병을 찍어보았다. 양을 너무 많이 바르면 흡수가 안 되어 적당량만 펴바르니 생각보다 오래 발라지는 것 같았다. 3개월도 훌쩍 넘게 바를 수 있는 양!!

과연 눈썹이 진해졌을까.. 두근두근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 바르기 초반의 눈썹 사진

▲ 100일 간 바른 후의 눈썹 사진

눈썹 정리가 되어있지 않아서 매우 지저분한 모습이라 부끄럽지만 올려보았다. 아쉽게도 바르기 초반의 쌩 눈썹 사진은 없어서 바르고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으로 대체하였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눈썹이 진해지지지도 않았고, 눈썹 숱이 많아지지도 않았으며, 눈썹 모가 굵어지지도 않았고, 눈썹에 잔털이 나지도 않았다! 괜히 샀어!

정말 돈과 시간이 아깝기 그지 없는 후기였다.... 정말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하루도 안 빼놓고 발랐는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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