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딧 S pen 플러스 2nd edition 터치펜 :: 강력 추천 사용 후기

현재 인터넷에서 최저가 3만원 정도에 팔고 있는 트래딧의 S펜 플러스 2nd edition! 

노트7 혹은 노트FE에 들어있는 S펜을 재활용해서 만든 제품이라고 한다.

그러나 사실 인터넷 판매가는 큰 의미 없는 게 지난 번에 삼성멤버스앱을 가입하면 디지털 프라자에서 1인당 1개 1,000원에 팔았다고 한다. 이 당시에 정말 수십개씩 쟁여놓은 분들이 많아보인다.

그래서 중고나라에는 1만원 미만의 매물이 상당히 많은데 나는 4,500원에 한 번 구매를 해보았다.

(판매자 분은 그 때 10개 넘게 쟁여두신 것 같았다 굉장히 많이 가지고 계셨다ㅋㅋㅋㅋ)

나는 갤럭시 노트5를 사용하고 있지만 작은 화면으로 꾸역꾸역 ppt를 열어서 공부를 하거나 pdf를 밑줄치면서 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기존의 S펜은 너무 작고 얇아서 매우 왕손인 나로는 손에 잡고 필기를 하기가 어려웠다. 그렇게 꾸역꾸역 사용 하던 와중에 펜이 부러져버렸다....

그래서 구매한 트래딧의 S펜 플러스 Second Edition.

▲ 구매한 상자의 모습

상당히 간지가 난다. 정가가 3만원대이니 디자인 상으로는 그 값어치를 하는 것 같다.

▲ 펜의 모습.

사기 전에는 펜을 돌리면 노트 S펜이 나오고 펜을 다시 돌리면 일반 펜촉이 나오는 건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옆에 보이는 버튼은 기존 S펜의 버튼과 동일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안에 들어있는 노트7 S Pen의 버튼이 눌리게끔 딱 맞게 들어있다.

저 뚜껑을 벗기면 이렇게 민달팽이처럼 생겨서 한 쪽에는 S펜이, 한 쪽에는 펜촉이 달려있 모습이다. 뚜껑을 벗기면 상당히 없어보인다.

평소에는 볼펜 심이 안에 들어가 있는데, 은색 바로 윗부분을 돌돌돌돌 돌리면...

이렇게 심이 나온다. 

사용해본 결과 볼펜의 퀄리티는 그렇게 높지 않았다. 평소에 제트스트림을 자주 사용하는편이어서 그런이 이런 볼펜에 전혀 적응이 되지 않아 볼펜으로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열어보면 알겠지만 볼펜 심이 매우매우 짧다. 일반적인 볼펜에 비해 잉크양이 1/10 수준으로.. 리필심을 따로 팔고있긴 하나 펜 용도로 구매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패스!

펜촉을 가까이서 보았다. 펜촉은 일반적인 S펜과 같은 수준의 펜촉이다.

S펜은 딱 고정되어 있는 것으로 돌돌 돌리면 나오는 일반 펜촉과는 다르다.

일단 펜의 무게 자체는 상당히 무겁다. 일반 제트스트림의 3배 정도의 무게가 되는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오래 쥐고 있을 때는 피로감이 들긴 했다. 그런데 확실히 얇은 S펜만을 들고 사용하는 것보다는 손에 그립감이 생기면서 편하긴 하다. 다만 조금은 가벼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글씨체가 이상해보이지만(ㅎㅎ) 딱 종이에 필기하는 것과 비슷하한 느낌으로 쓸 수 있다.

다만, 기본 펜이 내장되어있는 휴대폰의 경우 폰이 꽂혀있으면 S펜이 인식이 되지 않는데, 설정에 들어가서 'S펜 절전' 설정을 해제하면 기본S펜이 꽂혀있어도 트래딧 S펜 제품으로 바로 필기가 가능하다.

약간의 반전!은 사실 노트7의 S펜을 재활용한 것이라는 점이다. 즉, 펜 안에 다른 펜이 기본으로 들어있는 것이 아니고 노트7의 S펜이 들어있다. 그래서 노트7의 S펜을 잃어버렸을 때 비싼 돈 주고 따로 구매하지 않고 이 펜에서 S펜만 빼다가 끼우는 게 훨씬 이득인 것이다. 중고나라 같은 곳에서 새 제품을 1만원 이하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

총평

그립감도 좋고 적당히 무게감도 있어서 S펜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면 강력 추천할 제품이다. 기본펜 보다는 정말 확실히확실히확실히 낫다!

다만 이게 3만원의 가치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문이 있고 중고나라에서 미개봉품 시세가 1만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으므로 원하는 사람들은 중고나라에서 구매하기를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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