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가꿈 이야기

[미식한 고독가] 씨유(CU) 편의점 마라탕면 시식 후기 1



평소에 마랴상궈, 마라탕 등 중국 향신료 '마라'가 들어간 모든 음식을 좋아하다 못해 사랑했기 때문에

씨유에서 마라탕면을 판다는 글을 접하자마자 바로 씨유로 달려가서 고민도 없이 하나 사왔다.

마라탕면의 가격은 하나에 3,200원으로 나름 비싼 가격이었다. 그래도 마라의 향과 맛만 제대로 구현해 냈으면 전혀 아깝지 않은 돈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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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온 마라탕면의 모습

평범한 라면이 아니라 숙면이라서 냉장보관을 해야 하는 제품이며 유통기한도 그렇게 길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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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면을 개봉한 모습. 

따로 뚜껑이 들어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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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면 안의 내용물

건더기스프, 액체 스프, 마라향유 이렇게 세 개가 심플하게 들어있다.

건더기스프와 액체 스프는 먼저 넣은 후 뜨거운물을 넣고, 마랴향유는 조리과정 이후 먹기 직전에 넣는 것이다. 참깨라면에 들어가는 참기름처럼


조리과정은 매우 간단하다.

1. 봉지에 들어있는 면과 건더기스프, 액체스프를 까서 넣는다.

2. 컵 안의 표시선까지 뜨거운 물을 붓는다

3. 전자레인지에 3분을 돌린다(1000W) 기준. 뚜껑이 들어있지는 않지만 무엇을 덮어서 돌릴 필요는 없이 그냥 컵째로 돌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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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물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3분만 돌리면

드디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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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모습.

건더기에는 다시마와 파가 들어있다.

마지막에 마라향유를 '취향에 따라 조절하여' 양을 맞추어 넣으라고 되어있는데

마라덕후인 나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쭉쭉 짜서 다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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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자면

1. 면은 상당히 괜찮다. 숙면이라는 것이 뭔지 몰랐는데 일반 라면이랑은 확실히 다르다. 굵지 않은 면인데도 쫄깃쫄깃하고 국물이 잘 스며든다.


2. '마라'에 대해서 얘기를 하자면, 뭔가 마라의 향이 나기는 한다. 내가 즐겨먹었던 마라탕의 맛을 재현하기는 했는데 정말 한참 모자란 맛이다. 

물론 혀가 아려오는 마라의 강렬함까지는 바란 것이 아니었지만 그나마 강렬한 마라를 살리길 원했는데, 대중화를 시도한 건지 마라의 맛과 향이 너무 마일드했다.

이전에 리뷰했었던 잠실 맛집 차알의 차돌마라탕면과 비교하면 정말 1/10 정도의 맛이다.

잠실 롯데월드몰 미국식 중국요리 맛집 차알 cha'R 후기 참고

마라의 강력한 맛과 향을 원한다면 씨유의 마라탕면 3번 먹을 가격으로 차알 가서 차돌마라탕면 한 번 먹을 것 같다. 


3. 마라 덕후인 나는 마라 향과 맛을 중점을 두어 판단을 하였으나, 마라탕면이 아닌 '라면'의 관점에서 평가하면 나쁘지 않다. 별 다섯 개 만점의 4점 정도. 그런데 3,200원이라는 라면의 3배 비싼 가격 값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결론:

씨유의 마라탕면은 맛있다.

그러나 마라향과 마라의 강력한 맛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것이다.

단순한 라면이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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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