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가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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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네이버 블로그와 대다모에 작성하였다가
티스토리 블로그로 옮기면서 수정을 거치면서 작성한 글입니다.
실제 수술 날짜는 17년 5월 경입니다.

(제 돈 내고 제가 받은 수술이지만, 의료법 때문에 병원의 이름을 게시할 수 없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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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차!!!! 드디어 딱지를 제거할 수 있는 날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에는 이식 부위에 전혀 손을 델 수가 없어서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는데, 수술 후 10일차가 되면 이제 이식부위에 생긴 딱지를 직접 손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흑흑흑


 

▲ 10일차 딱지 제거하기 전 앞머리

▲ 10일차 딱지 제거 하기 전 옆머리


그동안 머리를 제대로 감지 못해서 각질도 많아 보이고 뭔가 지저분해 보여서 약간 혐짤이네요.. 실제로 거울을 보면 득실득실하게 굉장히 징그럽습니다. 이 징그러운 것들을 떼어낼 날을 얼마나 기대했는지 휴..


제가 딱지를 제거한 방법을 설명드리면
욕실로 들어가서 미지근한 물을 수압이 약하게 틀고 나서 5분 동안 이식부위를 불려줍니다. 강한 수압의 샤워기를 이식부위에 가져다 대면 절대절대 안 됩니다. 이렇게 5분 정도 불려주면 딱지가 팅팅팅 불더라구요ㅋㅋㅋ 그 위에 샴푸 거품을 올려놓고 잠시 동안 기다린 후에 손의 지문으로 약하게 슥슥 밀어줍니다.
물에 불어있는 딱지라서 정말 손만 대도 우수수수 떨어져나가더라구요ㅋㅋ 이 때 쾌감이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손으로 쓰담쓰담하듯이 이식부위를 지문으로 만져주면 몇 번 만에 거의 80%의 딱지가 다 떨어져 나갑니다.
물에 불리는 과정에서 그 약한 수압에도 지 혼자 떨어져 나가는 애들도 많아요ㅋㅋ 아직 20% 남은 것은 더 강하게 붙어있는 놈들! 병원에서는 이런 경우는 딱지를 억지로 물리력을 가해서 제거하지 말고 2-3일에 걸쳐서 제거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20% 정도는 남겨두고 다음 날에 다시 불려서 딱지를 완전히 제거했습니다.






▲ 10일차 딱지 제거 후 앞머리

 

▲ 10일차 딱지 제거 후 M자부위



제거한 딱지와 각질이 모발에 비듬처럼 묻어있네요 아이고 더러워라. 이 하얀 각질들은이 후에 선풍기를 약풍으로 틀어놓고 머리를 말리면서 제거했습니다. 선풍기를 약풍으로 틀어놓으니까 머리 말리는 데 거의 1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딱지를 제거하니까 이식부위가 붉게 올라와있습니다. 이 붉은 기는 사람에 따라 몇 달도 간다고 하더라구요.


짧은 머리지만 M자 부분에 머리가 차 있으니까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ㅠㅠ 한 두달만에 다시 빠져버릴 머리지만 빨리 다시 자라주었으면 좋겠네요 ㅋㅋ


▲ 10일차의 후두부 사진



7일차보다는 조금 더 까매진 것 같아요. 뒷머리도 빨리 자랐으면 좋겠네요ㅋㅋ 이 때쯤이면 사진상으로도 잘 보이지만 윗부분 약간을 제외하고 빨간 기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머리도 꽤 자라서 이 정도면 투블럭을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으로 10일차 후기 끝입니다 생각보다 후기가 굉장히 짧아서 아쉬운데 그만큼 별다른 게 없다는 뜻입니다!!!!
다음에는 14일차 후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ㅁㅈㅅ에서는 모발이식을 하고 14일 후에 병원에서 점검을 받더라구요. 의사선생님을 수술 후 처음 뵙는 거라 조금 떨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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