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가꿈 이야기


아산시에 온천을 제외하고 갈만한 여행지는 여러 군데가 있긴 하지만 내가 가장 추천하는 것은 [지중해마을, 피나클랜드, 공세리성당, 외암민속마을]이다.

만약에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 여행이라면 외암민속마을이 필수코스이고

사진찍기를 원하는 커플이라면 피나클랜드와 공세리성당이 필수코스라고 생각한다. 특히 지금과 같은 봄, 가을에는 정말 강력 추천 할만한 곳이다.

아래는 피나클랜드에 다녀온 후기이다. 링크를 클릭하면 게시글로 이동할 수 있다.

[TIP & 후기/들름] - 봄,가을에 연인끼리 방문하기 딱 좋은 관광지 아산 피나클랜드

[TIP & 후기/들름] - 아산시 피나클랜드, 공세리성당 근처 맛집 [미우 한우정육식당]




그 중에서도 가장 핫한 곳이 아산시 지중해마을이라는 장소인데, 건물들을 정말 지중해스럽게 지어놓고 꾸며놔서 한국에서 지중해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고 한다. 최근 SNS 등지에서 젊은 층들 사이에서 매우 핫한 곳이다.


지중해 마을에는 주차할 곳이 적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중교통을 타고 방문하는 것 같다. 보통 지하철이나 시외버스를 타고 1호선 아산역에 내리게 되는데, 다행히도 아산역에서 지중해마을로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다.



시외버스를 타고 아산역에 내리거나 지하철을 타고 아산역에서 내려서

역 바깥으로 나오면 다음과 같은 광경이 나온다. 버스를 타는 곳은 2번출구이다.



위의 캡쳐 사진에서 보이듯이 2번출구로 나와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버스정류장이 있다.

아산시로 한 번에 갈 수 있는 버스는 순환5번, 777번 버스이다.


특히, 순환 5번 버스는 아산역에 출발점이기 때문에 배차 시간에 맞추어 출발하기 전까지는 정류장에 계속 서있다.

서울에서 버스를 타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은 아산시의 버스에 조금 당황할 수 있다. 

여기 버스의 배차간격은 30분은 기본에 1시간이 넘는 버스도 있어서, 버스 운행시간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기다렸다가는 길거리에서 시간을 많이 낭비하는 수가 있다. 그래서 반드시 버스 운행 시간표를 확인해야 한다.

아산시 버스정보 시스템 사이트에서 아산시 시내 버스의 배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http://bus.asan.go.kr/web/main


아산역 출발 순환 5번 버스 시간표는 다음과 같다.

07:00

07:30

08:05

08:40

09:15

09:50

10:25

11:00

11:35

12:10

12:45

13:20

14:30

15:05

15:40

16:15

16:50

17:25

18:00

18:35

19:10

19:45

20:20


거의 35분 간격으로 버스가 있고, 아산역이 출발점이라 정확한 시각에 버스가 출발한다.

그래서 운이 안 좋으면 정류장에서 35분을 기다릴 수 있으니 시간표에 맞추어 가는 것을 추천한다.


버스를 약 25분 정도 타고 트라팰리스 지중해마을 정류장에서 내리면 끝이다.



지중해마을 정류장에서 내린 사진. 사진에서 보이는 횡단보도를 건너서 왼쪽으로 가면 바로 지중해마을이 나온다.

아래는 지중해 마을의 지도.



우리는 지중해마을을 오전 일찍 방문을 했다. 10시경에 방문을 했는데

정말 사람도 한 명도 없고 문을 연 가게도 하나도 없었다. 

지중해 마을을 방문하려면 오후 늦은 시간이나 저녁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오전 방문은 절대 비추이다.


아래는 지중해마을에서 찍은 사진들을 업로드해보았다.

건물이 다 지중해풍으로 생겼고 

대부분 1층은 카페나 음식점, 공방 같은 것들이 있고

2층에는 게스트하우스가 위치해있다. 

또한, 2층을 가정집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관광객은 단 한 명도 없었지만 주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진에서 한산함과 스산함이 느껴지는 것은 기분탓이 아니라 실제이다.

주말인 일요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전 10시에는 개미새끼 한마리도 지나가지 않는다

물론 문을 연 가게도 1도 없다.

사진으로 보니까 피크 타임에는 충청도의 핵인싸들이 모두 몰려드는 핫플레이스던데 

오전에는 그냥 평범한 주택가 같다.


생각보다 지중해마을의 규모는 크지 않았다.

천천히 걸어서 둘어보았는데도 15분만에 한 바퀴 구경이 끝났다.

게다가 지중해마을 근처에는 지중해마을 말고는 걸어서 구경할 수 있는 관광지도 없어서 아쉽게도 건물들만 구경을 하고 피나클랜드로 출발을 했다.


또한 건물만 지중해식으로 꾸며놓았지 식당이나 카페들은 그냥 평범하기 그지 없었다.

밑에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식당은 고기짓, 곱창집, 부대찌개집, 피자집, 국밥집 등이 있고

지중해스러움을 느낄만한 식당은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 


다음에 아산시를 또 방문한다면 피나클랜드는 한 번 더 가보고 싶지만 지중해마을은 글쎄..